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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에서도 집단 휴진...큰 의료 공백은 없어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8-14 21:30:05 조회수 0

◀ANC▶

앞서도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지역에서도 의사들이

오늘 하루 전면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집단 휴진이 예고돼 있었고

하루에 그쳐 큰 의료공백은 없었습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북지역에서 집단행동 강도가 가장 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의 한 이비인후과.



오늘 하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인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맞춰

문을 닫았습니다.



대구에서는 동네병원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31%인 580여 곳이 휴진했습니다.



다만 집단휴진이 예고돼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SYN▶의원 근처 약국 관계자

"환자분들이 뉴스 보시고 휴진하는 병원 많다는 걸 알고는 미리 병원에 전화를 해보시고 통화가 안 되니까 약국으로 전화해서 병원이 문을 닫은 거냐 확인차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구 8개 수련 병원

전공의 60%도 파업했지만, 전문의 등이 투입돼

큰 의료 공백은 없었습니다.



인구 당 의사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어

정부의 지역의사 확대 정책과 가장 관련 있는

경북은 집단 휴진 강도가 셌습니다.



6개 수련 병원 응급실 전공의 14명 중

13명이 파업에 들어갔고,



의원급 의료기관 절반 가량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의사 2천 명과 의대생 500명은

한자리에 모여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료과와 지역에 따라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했습니다.



◀INT▶이상호 총무이사/대구광역시의사회

"경북도민들의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접근 기회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의사 수를 늘려서 해결하는 게 아니고 제도로써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만 갖고 있는 공중보건의 제도라든지 각종 지역 보건소에 진료 기능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편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 대부분

휴진 비율이 30%를 넘어

지자체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었지만,

실제 명령을 내린 곳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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