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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지역에서도 의사들이
오늘 하루 전면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집단 휴진이 예고돼 있었고
하루에 그쳐 큰 의료공백은 없었습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북지역에서 집단행동 강도가 가장 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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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한 이비인후과.
오늘 하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인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맞춰
문을 닫았습니다.
대구에서는 동네병원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31%인 580여 곳이 휴진했습니다.
다만 집단휴진이 예고돼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SYN▶의원 근처 약국 관계자
"환자분들이 뉴스 보시고 휴진하는 병원 많다는 걸 알고는 미리 병원에 전화를 해보시고 통화가 안 되니까 약국으로 전화해서 병원이 문을 닫은 거냐 확인차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구 8개 수련 병원
전공의 60%도 파업했지만, 전문의 등이 투입돼
큰 의료 공백은 없었습니다.
인구 당 의사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어
정부의 지역의사 확대 정책과 가장 관련 있는
경북은 집단 휴진 강도가 셌습니다.
6개 수련 병원 응급실 전공의 14명 중
13명이 파업에 들어갔고,
의원급 의료기관 절반 가량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의사 2천 명과 의대생 500명은
한자리에 모여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료과와 지역에 따라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했습니다.
◀INT▶이상호 총무이사/대구광역시의사회
"경북도민들의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접근 기회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의사 수를 늘려서 해결하는 게 아니고 제도로써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만 갖고 있는 공중보건의 제도라든지 각종 지역 보건소에 진료 기능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편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 대부분
휴진 비율이 30%를 넘어
지자체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었지만,
실제 명령을 내린 곳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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