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최근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또다시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대구·경북도 하루 종일 긴장했습니다.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소멸됐습니다.
[여]
내일부터는 비 보다는
무더위 걱정을 더 해야 할 상황입니다.
오늘 첫 소식,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2시 50분, 경남 거제도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됐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오후 5시쯤 울산 서북쪽에서
열대 저기압으로 소멸했습니다.
태풍은 소멸했지만 오늘 하루
고령과 구미 선산, 성주 등에 70밀리미터가
넘는 다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북은 내일 오후까지
3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당초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안동댐과 임하댐 등
낙동강 수계 9개 댐의 수문 방류 기간을
14일에서 2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낙동강 구미보와 칠곡보, 강정고령보 등
8개 보의 수문 방류도
오는 28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더위를 걱정해야할 상황입니다.
◀INT▶ 조영애 예보관/대구지방기상청
"이번 비가 그친 후 당분간 큰 비 소식이 없겠고,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대구 34도, 경산 32도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산에 폭염 경보가,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대구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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