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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취수원 완전 이전 포기..다변화로 가닥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8-03 21:30:04 조회수 0

◀ANC▶

대구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취수원 이전이 완전 이전보다

구미공단 위에 있는 낙동강 상류에서

절반 정도만 끌어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취수원 완전 이전은

다른 지자체와의 갈등 등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취수원 다변화입니다.



(C.G)--------------------------------------

안동 임하댐이나 구미 해평취수장 가운데

한 곳에서 30만 톤을 끌어다 쓰고,

기존의 문산, 매곡취수장에서 27만 톤을 뽑아서 57만 톤을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문산, 매곡취수장에서

전량 취수하지 않고, 30만 톤을 해평취수장이나

임하댐에서 가져오겠다는 건데,

마음은 구미로 기울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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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권영진 대구시장

"(구미시와) 해평 취수장의 공동 이용 부분을 논의해왔고, 진전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구미시와의 상생 협력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것이 희망 사항입니다."



권 시장은 환경부 용역에서 나오게 될

이 같은 절충안에 대해 구미시와도 교감이

있었다며 낙관하고 있습니다.



(S/U)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구미공단 상류에서 전량을 취수하는 쪽에서 절반 정도만 취수하는 쪽으로 절충안을 마련한 건데, 잊을 만하면

터지는 수질 사고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권 시장 역시 수질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한계와 아쉬움을 인정하면서

정수 처리에 신경을 더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취수원으로 보면 (완전 이전이 아니어서) 조금 미흡할 수 있습니다. 강화된 고도 정수 처리 공법과 입상 활성탄을 (기존 3년에서) 6개월 단위로 교체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번 기회에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나 안동 가운데 물 사용을 허락해주는

곳에는 보상 차원에서 상생 기금을 주겠다고

했는데,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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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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