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문화방송에서 생방송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여]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행정 수도 이전과 대구, 경북 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태호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끝까지 책임지는 당 대표를 거듭 강조하며
이낙연 후보를 견제한 김부겸 후보는
토론회에서도 7개월만 하고,
대선을 위해 떠나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 후보를 몰아붙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자기가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는 것을 내세우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SYN▶이낙연 후보 김부겸 후보(갈라치기)
"말하자면 선장이 자리를 비우고 배에서 내린 꼴이 돼서 여기에 대한 제 두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의 운명이 걸린 큰 선거를 지휘하는데 비워 놓으시는 것이 옳은가라는 의문은 계속 드네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책임 있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비상 시국이기 때문에 구원 투수 심정으로 나섭니다. 구원 투수가 9회 말까지 다 던지겠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모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개헌이나 국민투표 대신, 입법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일치된 의견을 내놨습니다.
◀SYN▶박주민 후보/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헌법까지 바꿀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004년 헌재 결정이 기준으로 삼았던 것은 성문의 현재 헌법이 아니라 관습 헌법이었습니다. 헌재는 항상 사회적이고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 다른 판단을 내려왔습니다."
◀SYN▶이낙연 후보/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국회 의사당의 세종 분원 설치를 통해서 상당한 정도의 상임위원회를 세종시에서 열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행정 수도의 완전한 이전을 위한..."
◀SYN▶김부겸 후보/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국회) 특별법을 통해서 행정 수도 (이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어떤 기능을 세종으로 가느냐 하는 것은 작은 문제일 겁니다."
대구, 경북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
김부겸 후보는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과 로봇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낙연 후보는
전통 산업의 고도화와 보건·의료 분야의
육성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기관의
대구 이전을 통해 거대한 법조 타운을
형성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대구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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