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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리더·책임·교체..민주당 당대표 선거 치열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7-28 21:30:04 조회수 1

◀ANC▶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제주도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했습니다.



대구에서도 다음 달 2일 합동연설회가 열리는데

출사표를 낸 김부겸,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부겸 후보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긴 기쁨도 잠시고, 지금은 큰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에

자치단체장의 잇단 성추행 의혹으로

정권 재창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대선에 나갈 당 대표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이낙연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SYN▶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나 여기서 그만 좀 내릴래' 이럴 수가 없다고 봅니다.

큰 3번의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이 정권을 성공시키고,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뉴딜 정책으로 미국 대선을

승리로 이끈 루스벨트 대통령을 언급하며

시대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수도권 과밀화 등 각종 불평등을 해소해

나라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조치가

필요한데, 젊음이 약점이 아니며

연륜 또한 정답이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SYN▶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서 위기에 고통받는

국민을 구호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열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책무입니다. 여러분."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낙연 후보는

불꽃처럼 일할 수 있는 리더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정권을 창출하는 데 힘을 보탰고,

국가적인 재난을 극복하는데 경험이 많아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SYN▶이낙연 후보/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떤 사람은 왜 7개월 당 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민의 고통이 커집니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임을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지난 25일 제주도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다음 달 2일에는 대구에서 연설회가 열립니다.



열세 지역인 대구, 경북의 표심을 어떻게 파고들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음 달 29일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결정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대구 합동연설회에 앞서

내일(오늘)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80분 동안 후보 3명을 초청해

생방송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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