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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항 이용객 급감..국내선 개설로 활로 모색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7-25 21:30:04 조회수 1

◀ANC▶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실종되면서

대구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공항 공사는 올해 100억 원 가량

적자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궁여지책으로 국내선 개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공항 1층 도착장.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제선 승객으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3월부터

대구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내선 이용객만 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C.G)---------------------------------------

실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공항 이용객은

247만 명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80만 명으로 68%나 줄었습니다.



국내선이 44% 줄었고,

국제선은 무려 84%가 줄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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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50억 원 흑자를 냈지만, 올해는

100억 원 이상 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U)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숙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국제선 개설은 힘들 것으로 보고,

대신 국내 노선을 개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이달 31일부터 대구-김포 간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로 한 데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는 강원도 양양을 오가는

노선도 일주일에 3번씩 신규 취항합니다.



◀INT▶김복근 운영부장/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현재 제주 노선 말고 양양하고, 김포 노선을 개설해서 국내선 확충 쪽으로 당분간은 운영할 예정입니다. 탑승객 추이를 봐서 증편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구-김포와 대구-양양 노선은 어느 정도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김연구 지점장/대구-김포 노선 개설 항공사

"경쟁력 있는 운임과 스케줄만 잘한다면 시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출장, 비즈니스 등으로 해서 김포와 대구를 왔다 갔다 하는 수요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양양 노선은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에다

차로 이동할 때보다 3시간가량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하지만,

코로나19의 충격이 워낙 크고 길게 갈 것으로 보여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현실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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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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