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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천지 500명 '코로나 치료제' 개발 위해 혈장 공여

손은민 기자 입력 2020-07-13 21:30:03 조회수 1

◀ANC▶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들려면 감염됐다 나은

사람들의 피가 필요한데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500명이 혈장 기증에 나섰습니다.



이 혈장은 곧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혈장 치료제를 만드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대병원 앞에 채혈 버스 3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병원 1층 로비에선 문진표를 쓰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SYN▶

"자가격리하셨어요? 회사에 계셨어요?"/

"병원에 있었어요."



단체 혈장 기증에 나선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입니다.



지난 2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 5천 200여 명.



이중 대구교회 신도 4천여 명이 혈장을

공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오는 금요일까지

500명의 신도가 혈장을 채혈합니다.



◀INT▶코로나 19 완치자

"의료진들이 많이 애쓰고 잘 보살펴 주셔서 별 탈없이 완치됐고.. 제일 중요한 건 사람의 생명이니까. 감사한 마음 따로 제가 해드릴 건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들어있습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완치자 혈장은 170여 명분.



GC녹십자는 이 혈장으로 치료 제제를 만들어

이번 주 중 첫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신천지 신도 500명이 공여한 혈장은

임상시험이 끝난 뒤 본 치료제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INT▶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추가로 확보된 혈장은 혈장치료제 제제를, 본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지속해서 많은 혈장이 확보돼야 완치된 확진자 혈장을 근거로 해서 유효한 항체 등을 수집을 해서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는.."



정부는 올해 안에 혈장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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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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