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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공원, 동물원 이전에 달성토성 복원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7-07 21:30:05 조회수 1

◀ANC▶



축구장 270개 크기의 대규모 도심 공원이

대구에 조성됩니다.



공원으로 지정되고도 30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대구대공원 얘긴데요.



대구미술관 주변 그린벨트에 들어서는데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달성공원 동물원이

이전할 예정이어서 달성토성 복원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대공원 터는

수성구 범안로 삼덕요금소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위치한 187만 제곱미터입니다.



대구미술관도 공원 터에 포함돼 있습니다.



대구대공원은 1993년 공원 구역으로 결정된 뒤 대구시 예산 사정 등으로

27년째 방치돼 있었는데, 공원 일몰제를 계기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와 각종 정원 등이 들어서는데,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대구 중구에 있는

달성공원 동물원입니다.



1970년에 지어져 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가

지금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터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SYN▶성웅경 녹색환경국장/대구시

"사파리 형식은 아니지만, 체험형 동물원으로

일단 구상하고 있고, 대충의 개념도는

나와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기본설계나 실시설계를 해야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물원 이전으로 대구의 숙원 사업인

달성 토성 복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INT▶채홍호 행정부시장/대구시

"(달성 토성 복원 사업은) 2010년에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성공원)동물원 이전 부지 미확보로 수 차례 무산되고,

또 지원받은 국비를 반환한 적도 있습니다."



달성토성에는 일본 신사의 흔적 등 일제 잔재가 남아 있어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상징성도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대구시는 대구대공원 조성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습니다.



(S/U)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공익성을

살리기 위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대구대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갑니다."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3년에

준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과

범안로 무료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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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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