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선임된 원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16일 원장으로 승인한
A 씨는 3주 가량 출근하지 않다가
원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최근 연구원 측에 전했습니다.
연구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원장 재공모와 관련한 논의를 할 방침입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원장 두 명이 각각 1년 안팎의 임기만 채운 뒤
중도 사퇴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수당 일부와 퇴직금, 4대 보험 등을
직원들에게 주지 못하는 경영 악화 속에
2017년 숨진 직원의 산업재해 위로금
1억여 원을 못 줘 연구원 건물이
오는 27일 강제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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