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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서 산발적 감염 잇따라..집단감염지 '우려'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7-03 21:30:04 조회수 0

◀ANC▶

오늘 대구에서 추가된 확진 환자의

상당수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번 감염사태로

오늘만 5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는데,

학교가 집단 감염지가 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성서고등학교 정문 앞.



학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거리를 두며 학교에 들어갑니다.



학교 안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전교생 800여 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학교 학생 두 명이 이틀 전 확진자가 나온

연기학원을 다녔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감염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SYN▶김종연 부단장/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전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가 굉장히 철저히 못 지킨 정황을 현장 역학조사를 간 팀들이 판단을 했고"



연기학원발 감염으로 오늘 3개 학교에

선별검사소가 꾸려져, 학생과 교직원

천 3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성서고 학생 두 명을 비롯해

남산고 학생 한 명, 예담학교 학생 한 명이

해당 연기학원을 다녔는데,

연달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예담학교가 뚫린 것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담학교는 예술과 체육 교과를 위탁 교육하는

학교라, 여러 고등학교 학생들이 매일

드나들기 때문입니다.



s/u]이곳에서 이번 학기에는 50여 개 고등학교

260여 명의 학생들이 위탁 교육을 받아

이곳이 감염확산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국단위 학교라 기숙사도 있습니다.



◀INT▶임오섭 과장/

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이 학생의 행동범위 이동 동선을 파악해서 원적교(대구고)와 만약에 동선이 겹치면 원적교로 확산해서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한편 유가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수업을 멈추고

밀접접촉자를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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