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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대구시 경제 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이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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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소속의 재선 권영진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이었던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나란히 섰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그리고 이념과 정당을 초월해서 협치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SYN▶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하던 대로 좀 하지 말고 다르게 한번 해보라는 명령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많이 다르게 한번 접근해보고..."
홍 부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대구시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방향 설정부터 잘못됐다는 겁니다.
◀SYN▶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지난 30년 동안 대구가 계속 대기업 유치하겠다고 노래 부르지 않았어요? 안 되잖아요. 과연 우리 몸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했는가에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동차 부품과 기계, 섬유에 편중된
대구의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미인지
물음에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기업 문화와 기업인의 생각을 바꿀 필요는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SYN▶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내가 독점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없어야 서로 융합하고 돕고 (하는데)...아직도 대구는 내가 혼자 다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일반화돼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현 정부 들어 대구 홀대론이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여당뿐 아니라
대구시를 상대로 사실 확인을 거쳐
바로 잡을 건 바로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대구를 위해 맡은 역할을 하면 되고,
필요하면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다소 거리를 뒀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여와 야, 그리고 대구시와 시민사회가 진정한 협치를 해서 코로나19 사태가 던져 준 과제들을 전면적으로 같이 검토하고 추진하는 체계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S/U) "기존 방식대로 하지 않겠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밝힌 시정 운영의 핵심입니다. 대구시 공직 사회와 지역 정치권이
얼마나 협조할지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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