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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인적쇄신 범위에 촉각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6-24 21:30:05 조회수 0

◀ANC▶



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선 7기 후반기를 앞두고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호탄이 민주당 홍의락 전 국회의원에게

경제부시장직을 제의한 건데,

이와 맞물려 정무직 참모들도 교체하고,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6년 동안 권영진 대구시장 옆에서

정무 특보로 일해온 정해용 특보가

이달 말까지만 일하고 대구시를 떠납니다.



권 시장이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홍의락 전 의원이 경제부시장을 맡는다면

정무 특보는 홍 전 의원 몫으로 주기 위한

사전 조처로 읽힙니다.



비서실장과 서울본부장, 정책보좌관,

홍보보좌관 등도 함께 사직서를 내

정무 라인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권 시장이 최근 홍 전 의원의 전 보좌관에게

대외협력 특보를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홍 전 의원이 경제부시장을 맡을지 말지가

변화의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홍의락 전 의원 전직 보좌관

"(대외협력 특보) 제의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의락) 의원님 결정하시고, 자연스럽게 결정하겠습니다. 지금은 가타부타 제가 뭐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대구시 2급 공무원이 공석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상 청장에 내정된 외부 인사가

갑자기 개인 사정으로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후보 2명에 포함됐던 2급 공무원이

낙점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3급 국장급 2명이 잇달아 퇴임하면서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승진과 이동이

불가피합니다.



부단체장을 한 곳에 너무 오래 일하게 하고,

특정 인물 위주로 본청 국장 자리를 맡기면서

권 시장의 이른바 '코드 인사'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긴급생계자금 지급을 놓고 혼선을 빚은

경제부서 책임론이 불거졌고

인사와 조직 혁신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 안팎에서는

민선 7기 후반기를 맞는 권영진 시장이

홍의락 카드를 신호탄으로

얼마나 큰 폭의 인사를 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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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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