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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홍의락 카드, 권영진의 정치적 승부수?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6-22 21:30:06 조회수 0

◀ANC▶



권영진 대구시장이 홍의락 전 국회의원에게

경제부시장직을 제의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 시장은 여·야 협치를 통한

대구 발전만 생각했다고 하지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승부수란

분석도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권영진 시장의 경제부시장직 제의에

홍의락 전 의원은 여전히 고심 중입니다.



(C.G)--------------------------------------

홍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암초"라며

"정부 여당과 연결고리로 제의한 거라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시너지 효과가 없다면 가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라며 거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대구문화방송과 통화에서는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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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여당 국회의원 1명 없는

대구의 정치적 고립을 극복하고,

여권 인사와의 협치를 통한 경제 발전이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허술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크자

국면 전환을 위해 경제부시장 제안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긴급 생계자금을 한 번 더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여론 무마용이란 시각이

있습니다.



◀INT▶이소영 교수/대구대 국제관계학과

"대구시장으로 봐서도 돌파구가 필요하겠다.

그 돌파구의 하나로 (여당 인사와의) 협치를

선택하지 않았나...전국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는 그런 측면도 있고 하니까 이미지 상승효과도 있고..."



여권의 재선 국회의원에게 경제 업무를

맡김으로써 정부 지원 등 재정적 이득을

보겠다는 계산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구 국회의원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여·야 협치를 제안했다는 것은

정치적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INT▶김수민 시사평론가

"권 시장의 정치적인 기획이라고 당연히 볼 수 있을 것이고, 포용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도가 충분히 있고, 그로써 대선 주자로 도약을 한다든가..."



(S/U) "권시장 제안의 속내야 어떻든

대구의 미래를 위해 홍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 지 여전히 의견이 엇갈립니다.



홍의락 전 의원이 고심 끝에

경제부시장을 맡기로 한다면 그 전제 조건으로

연정과 같은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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