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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금,
세상을 바꿔버린 코로나 19를
작가들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코로나 19로 휴관을 한 이후
첫 기획전을 마련한 대구 미술관을
한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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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두지 않으면 마주할 수 없는
공간이 돼 버린 지금.
대구 동산병원을 몇 차례 오가며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촬영한 작품이
코로나 19 전시회임을 알려줍니다.
365명의 우리 이웃을 나무로 조각해
사람 만나기가 예전 같지 않은 요즘을
표현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낸 일상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지만,
불안감 또한 상존하는 심정을
거대한 화폭에 담았습니다.
◀INT▶심윤 작가
"각자의 공간에서 휴식을 찾으면서도
동시에 불안함, 초조함 등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작품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위기는
개인의 삶을 넘어 생활의 안전, 인간의 존엄, 사회적 연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코로나 19로 휴관한 이후
첫 기획전을 마련한 대구미술관은
지역 작가 12명이 참여해
코로나 19로 생긴 재난과 인간의 삶을 기록한 작품 41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INT▶이정민 학예연구사/대구미술관
"이런 위기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는
이 재난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런 이야기를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오는 9월 13일까지 하는
'새로운 연대' 기획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대구미술관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한 차례에 50명으로 제한해
하루 200명까지만 관람 신청을 받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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