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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 입원환자 10명대".. 동산병원 일반

손은민 기자 입력 2020-06-15 21:30:06 조회수 1

◀ANC▶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던 지난 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이 115일 만에 다시 정상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레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언제든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월 17일 신천지 교인인

대구 첫 확진자가 나왔고,

나흘 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하루 395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몰려들었을 땐

마치 야전병원을 방불케 했습니다.



전쟁터 같았던 115일.



거의 넉달 만인 오늘

환자와 보호자가 로비를 메우고

다시 정상진료가 시작됐습니다.



◀SYN▶

"딩동"

"오늘 15일에 오라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의료진들은 레벨D 방호복 대신

일반 진료복을 입고 환자를 맞습니다.



◀SYN▶

"힘이 아예 없어요? 어깨가?"



지금까지 대구동산병원을 거쳐간

코로나19 환자는 1,035명.



전체 확진자의 8%가 넘는 숫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대부분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지만,

22명은 결국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고

11명의 환자는 아직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

"(현재는) 별도의 병동을 코로나 환자 전담 병동으로 마련했고, 이외의 공간은 일반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했습니다."



폐쇄했던 응급실과 수술실, 인공신장실도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의료진도, 시민들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기대를 보였습니다.



◀INT▶안경순/대구동산병원 수간호사

"너무너무 좋습니다.여기 와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INT▶이숙현/대구동산병원 외래환자보호자

"아, 이제는 아파도 우리가

치료받을 수 있는 든든한 곳이 있겠구나.."



하지만 언제 다시 코로나19

재확산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



동산병원은 150여 병상 규모의 병동을

비워두고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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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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