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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에게 FC서울은
지난 시즌 큰 아픔을 준 팀이었습니다.
시즌 내내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AFC 출전 티켓까지 날려버려야 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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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특유의 빠른 역습과 조직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지난 시즌 한번도 이기지 못한 서울을 만난
대구는 지난 성남전 승리를 이끈
멤버와 전술을 재가동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세징야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김대원의 중거리슛과 FC서울 박주영의 자책골로 전반에만 석 점을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에도 김대원의 골과
FC서울의 자책골이 더해졌고,
교체 투입된 데얀이 친정팀을 상대로
보란듯이 쐐기골까지 넣으며
6대 0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22세 이하 선수를 대거 투입한 서울 수비진은
경기 내내 대구의 공격 속도를
따라잡지못한 채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INT▶이병근 감독대행/대구FC
"선수들도 (서울전)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깨기 위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다 모여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1:1싸움에서 절대 지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것 같고.."
대구FC는 시즌 첫 홈 승리와 연승,
최다 골 차 승리라는 기록을 세운 반면,
FC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다 실점, 최다 점수 차 패배로
라이벌이 아니라던 대구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상주 전 후반부터 실전 감각을 되찾으며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있는 대구FC,
활력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댜.
◀INT▶김대원/대구FC
"(코로나 영향으로) 연습경기도 못하고 계속 자체경기로만 훈련을 했던 부분에서 시합준비하는데 힘들었고..5라운드 이후로 저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게되고 준비한 부분을 경기장에서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U]"리그 5위로 뛰어 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구FC는 오는 17일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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