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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 확진 환자가 1명도 없었던 대구에서
오늘은 7명의 환자가 추가로 생겼습니다.
기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
병원을 중심으로 나왔는데요.
병원 말고도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방역 당국은 다중이 모이는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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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구에서 추가 환자가 없었지만
오늘은 7명이 더 생겼습니다.
제2 미주병원에서 정신질환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에서만
누적 환자가 190명입니다.
동일 집단 격리된 이곳에서
그저께 환자와 종사자 144명을 검사했더니
4명이 나온 겁니다.
대구시는 동일 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 26일로부터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4월 10일' 그러니까 어제를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이후 검사에도 환자가 계속 생기면
안에서 교차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종연 부단장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이후에도 계속해서 확진 환자들이 나온다면
이 경우 안에 있는 확진 환자들 사이에
추가적인 감염 전파가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대구시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도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2병동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환자가 없었지만
3병동에서 환자가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3병동 환자와 종사자를 3일마다
검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 환자 7명 가운데
1명은 확진자와 접촉자, 1명은 해외 입국자여서
일반 시민 사이 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단계.
방역 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는지 점검합니다.
오늘 밤 경찰과 함께 노래방과 유흥주점을
돌면서 문을 연 데에는 손님 명단 작성 같은
준수사항을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부활절인 내일 대구의 360여 개 교회가
집합 예배를 열겠다고 해 이곳도 점검합니다.
◀INT▶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집합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종교시설 준수사항에 대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키지 않으면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형사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도 함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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