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각급 학교 개학이 기약없이 미뤄지다가

오늘 고3과 중3 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했습니다.



일부 접속 차질 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대부분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예정보다 38일이나 늦게 중·고등학교가

고3과 중3부터 개학했습니다.



선생님은 온라인 접속한 학생들 얼굴을 보며

개학 첫날 인사를 건넵니다.



◀ＳＹＮ▶

"(명현이?) 네. (명현이 너 지금 어디야?) 집인데요. (뒤에 배경은 너가 띄운 거야?) 네."



선생님은 분필 대신 디지타이저를 잡고,

터치 모니터를 칠판 삼아 수업합니다.



실시간 쌍 방향형 수업이지만,

학생 몇몇은 얼굴을 비추지 못하는 등

차질이 있었습니다.



◀ＩＮＴ▶ 배현진/대구고등학교 국어 교사

"학생들과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보면서 수업을 하니까 그래도 제가 과제 관리를 쭉 해왔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과제 관리와는 다르게 실제 수업하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어서..."



학생은 집에서 원격수업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온라인 속 학생은 선생님에게 질문과 소감도

말하며 수업에 집중합니다.



◀ＳＹＮ▶

"선생님이 무슨 뜻인지 가르쳐주시는 부분이 있는데 혼자서 하다 보면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ＩＮＴ▶ 권혁준/대구고등학교 고3 학생

"아무래도 쌍방향 수업이 학교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수업이랑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선생님이랑 얼굴 보고 같이 진행할 수 있으니까 그러면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해야 하는 거고..."



다만 경험 부족과 시스템상 한계가 있어

쌍방향 수업보다는 콘텐츠 활용형과

과제수행형 수업이 주를 이뤘습니다.



◀ＩＮＴ▶ 김석현/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학교를 나갔으면 수업하지 과제가 많이 없잖아요, 수행평가 외엔. 이거는 완전 과제 폭탄인 거죠 학생들에게."



체육처럼 온라인 수업이 힘든 예체능

과목을 어떻게 할지 등은 학교의 또

다른 고민거립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