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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대 국회, 공약 얼마나 지켰나?

조재한 기자 입력 2020-04-08 21:30:04 조회수 0

◀ANC▶

총선을 앞두고 정당마다, 후보마다

표만 된다면 뭐든 내 줄 것처럼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공약이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이죠?



4년 전 총선 때 약속한 공약을

얼마나 지켰는지 살펴봤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20대 국회의원이 자체 평가해 제출한

공약 이행률을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검증했습니다.



[C.G]

정종섭 의원을 제외한 11명의 의원 가운데

지역구 공약 이행률 50% 이상은

주호영, 추경호, 김부겸, 곽상도 후보

4명뿐이었고, 다음이 곽대훈 후보였습니다.



조원진, 윤재옥, 유승민 3명은 30%대,

홍의락, 김상훈, 정태옥 후보 순으로

낮았습니다.

[C.G]



의정 활동의 주요 평가 지표인 공약 이행률이

후보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21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 사이

공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 주호영 수성구 갑 후보/미래통합당

"이번 국회 55.5% 이행률이 나왔습디다.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95%였는데."



◀SYN▶김부겸 수성구 갑 후보/더불어민주당

"완료된 거는 55%이고요. 지금 진행 중인 게

한 40% 됩니다."



급기야 이행률이 높게 나온 후보는

실적을 부풀렸기 때문이란 실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INT▶ 김상훈 서구 후보/미래통합당

"저는 솔직하게 표시한 거고 여러 의원님께서 착수했거나 추진 중인 것을 완료했다고 실적을 제출해 놓으셔서"



몇 개의 공약을 지켰는지와 함께

어떤 분야에 얼마나 필요한 공약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INT▶류병윤 운영위원/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량평가(공약 이행률)라는 게 공약 내용에

따라서 사실 경중이 다르고, 지역 경제가

어렵다면 지역 경제에 좀 더 맞는 정책이나

공약이 나오고 이행됐을 때 제대로 이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선만을 위해 일단 내뱉고 보자는 식의 공약은 아닌지, 의정활동을 하며 공약은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심판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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