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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3차례나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정식 등교가 아닌
온라인 개학이 모레로 결정됐습니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되는데요,
학부모들은 여전히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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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개학이 연기되는 파행을 거치면서도
온라인 개학 준비는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학습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SYN▶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온라인 개학이라는 처음 시도를 저는 성공적으로 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노력한다면 학습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격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중심, 과제 중심 등으로 이뤄지는데,
모두 정규 수업으로 인정됩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원격학습에 따른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스마트 기기를 만 3천 대 보급하고,
인터넷 통신비 17억 원, 학교 기자재 구입에
29억 원 등을 지원했습니다.
전체 고등학생 6만 6천여 명에게는
온라인 학습 수강권과 보조 자료 구입비로
한 사람당 5만 원씩, 33억 원을 지원합니다.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배움 꾸러미' 교재를 보급하는 등
학습 과제를 주로 활용합니다.
출석 확인을 위해 부모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연수도 실시됩니다.
◀SYN▶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부모님께서 수업 과정을 안내받고, 학부모가 자녀들에게 수업 방법, 과제 제출, 피드백 확인 등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하루하루가 다급한 고3 수험생은
진학 지도를 강화합니다.
'학종대비 방안' 같은
최신 대입 자료를 유튜브 등에 싣고,
화상 수업 플랫폼인 '교실온닷'을 활용해
공동교육 과정 25개 강좌를 운영합니다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원격 수업도 합니다.
원격 수업에 대한 종합 대책이 발표됐지만,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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