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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무소속 잇단 사퇴, 2명 뿐인 민주당 의원 운명은?

조재한 기자 입력 2020-04-01 21:30:04 조회수 0

◀ANC▶

대구에서 늘 힘든 선거를 해온 민주당이

더 어려운 선거를 하게 됐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 파동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 2명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보수가 초강세인 가운데 오랫동안

지역 표밭을 다져온 보수 후보가 물러나면서

총선에 새로운 변수로 떠 올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한 수성구청장 출신

이진훈 후보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후보자 등록 이후 몇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자

일찌감치 중도하차를 결정했습니다.



◀INT▶ 이진훈/수성구 갑 무소속 후보

"처음에 20%를 상회하던 지지율이 다 달아나버리니까, '보수 단일화를 하는 것이 여론이다.' (이라고 판단)"



수성구청장 출신 보수 후보 사퇴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통합당 주호영 후보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주호영 후보 측 관계자

"(이진훈 후보 지지율이) 7% 정도가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저희한테 오지 않더라도 김부겸 후보한테는 안 갈 거니까요."



통합당 북구 을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도

보수 승리를 위해서라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수성 갑은 민주당 김부겸, 통합당 주호영

북구 을은 민주당 홍의락,

통합당 김승수 후보의 양자구도가 굳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김현권 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하고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가운데

현역의원이 있는 곳은 수성 을과 북구 을의

단 2명뿐입니다.



통합당이 전 지역구 싹쓸이를 노리는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선거는 보수진영에 더욱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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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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