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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한사랑요양병원 75명 확진...병원내 40%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3-18 21:30:04 조회수 0

◀ANC▶

대구의 코로나19,

아직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확진자가 줄어드는 싶었는데,

오늘 요양병원 한 곳에서만 70여 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

또 다른 요양병원 4곳에서도

13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



병원 정문이 굳게 잠긴 가운데,

경찰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직원 등 7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 폐쇄된 겁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와 직원들은

오늘 다른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INT▶임수태/환자 보호자

"모친이 5층에 계시는데. 연락 일절 없습니다. 시에서든 어디서든 연락을 해주고 이렇다,

저렇다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한사랑요양병원의 첫 환자는 간호과장.



이틀 전, 간호과장이 몸에 이상을 느껴 스스로

선별진료소로 찾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어제 대구시는 이 병원 직원과

환자 등 18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절반인 57명과 직원 18명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방역당국은 이 병원에서 지난 10일

이전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있었고,

그 즈음부터 병원 내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인실 등 다인실이 대부분인데다 환자 병상도

1.5미터 간격으로 가까워 감염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종연 부단장/대구시 감염병관리단
"추가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해서 이분들의

DUR, 의료이용정보라든가 이런 것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봐야지 실제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고

누가 더 선행된 환자인지.."



대구시는 이 병원 외에 배성병원과

수성요양병원 등 다른 요양병원 네 곳에서도

13명의 환자가 더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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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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