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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대구에서만
6천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그사이 방역 허점과 신천지에 대해
대구시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 당연히 대구시장에게 책임을 묻는 여론이
있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런 여론에 대해
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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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신천지와의 연루 의혹을 해명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신천지 관련 봉사단과 함께 찍은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서도,
"선출직 공직자에게 접근할 통로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신천지 연관성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SYN▶ 권영진 대구시장
"제가 일반 시민들 사진 찍자하면 다 찍어드리는데 그 사진을 퍼나르면서 마치 제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고 심지어는 신천지 교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예수교장로회안수집사입니다."
권시장은 오늘 새벽엔 자신의 sns에,
사면초가다, 마음껏 덤벼라..라며
상당히 감정적인 글을 쏟아내는가 하면,
그 글을 브리핑장에서 그대로 읽기도 했습니다.
◀SYN▶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 책임 이꼴 신천지 이꼴 대구 이꼴
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한
사악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줄께.
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
그동안 대구에서는, 권영진 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다른 단체장들에 비해
신천지에 유독 미온적이라는 불만이
제기돼 왔습니다.
여기에, 신천지 교인 46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은 한마음아파트를 코호트 격리하고도
MBC 보도가 나올 때까지 그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그 이유에 의혹이 집중됐습니다.
최근엔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신천지 관련 청년단체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권시장 지지선언을 했다는 등의 보도까지
잇따르면서, 권시장이 적극적인 해명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 자리에서 격정을 쏟아낸 권 시장은
앞으로 더 이상은 신천지 관련 의혹 제기에
해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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