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는
격리돼 치료를 받기 전 10여 일간
대구시내 의료기관과 교회, 호텔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 역학조사에 따르면 31번째 환자는
대구 서구 거주자로, 지난 6일 밤 10시 반쯤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튿날인 지난 7일부터
확진 판정 전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새로난 한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원 3일째부터 발열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서는 내내 4인실을 혼자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원 중이던 9일과 16일 오전에
대구 남구 소재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5일 토요일에는 동구 방촌동 퀸벨 호텔
뷔페에서 지인과 점심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이 환자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회사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고, 해외 여행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