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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종 코로나...지역 차 부품업계 직격탄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2-04 21:30:04 조회수 0

◀ANC▶

사태 확산도 방지해야 합니다만 경제 쪽에서는,



중국산 부품 재고가 바닥나

현대차와 쌍용차 같은 완성차 업체가

생산을 중단하기로 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가장 먼저 공급이 중단된 부품은

자동차 통합 배선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



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대구에는 세 군데가 있는데,

주력 공장이 중국에 있다보니

중국 정부의 휴업 연장에 따라

부품 생산과 국내 공급이 끊긴 상탭니다.



◀INT▶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업체 관계자

"지금 그것(공급 중단) 때문에 (대표님이)

현대차와 기아차 (관계자들과) 회의하고

있습니다."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량은

모레까지만 남았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제네시스 생산라인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7일부터는

모든 공장이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역 내 다른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도

일부 생산 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는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INT▶ 강충모 조사홍보팀장/

대구상공회의소

"자동차 부품 업체의 부품 수급 문제로

완성차 생산이 벌써부터 중단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 상의에서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대처 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만 쉰 개가 넘고

2, 3차 협력업체까지 고려하면

자동차부품 업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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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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