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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생 정당 창당, 태극기부대의 선택은?

조재한 기자 입력 2020-02-04 21:30:03 조회수 0

◀ANC▶

선거를 앞두고 보수 정치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쪽은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극우성향의 태극기 부대가

잇따라 신생정당을 만들고 있습니다.



통합 과정에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도

있습니다만, 선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치적 지향점이 달라

따로 갈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당에서 탈당한 김문수 전 의원이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습니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며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전광훈 목사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범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통합논의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정치세력 구축을

노리고 있습니다.



◀INT▶ 김문수/자유통일당 대표

"흐리멍덩한 중도실용주의, 타협 정신으로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져낼 수 없습니다.

정치풍토를 쇄신하겠습니다."



태극기 부대의 또 다른 한 축인

우리공화당 역시 보수진영의 혁신통합추진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탄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INT▶ 조원진/우리공화당 대표

"자유한국당 하나의 가두리 안에 다 모아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거고 그렇게 보면

연대 카드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보는 거죠. 그도 저도 안 되면 우리는 각자도생합니다."



혁신통합추진위가 중도 확장을 위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통합대상에 넣고 있지만

안 전 대표도 독자 생존을 선택했습니다.



한국당 대구·경북 의원 중에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탈당 의사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극우 성향의 신생 정당에 합류해 지역에서

한국당과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극우로 불리는 태극기 부대가

창당으로 몸값을 올려

보수 통합에 나설지 독자 생존을 선택할지

보수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총선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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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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