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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부동산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만,
오피스텔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여] 아파트와 달리 청약 미달이 속출했는데,
공급량이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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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4년 전 입주 당시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1억 2천만 원이었는데,
최근 3천만 원 낮은 9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임대가 잘 안 되어서 월세를 받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들어설 천 가구 규모의 오피스텔은
최근 청약 결과 5건만 들어왔습니다.
◀INT▶윤호식 공인중개사
""현재 분양가를 봤을 때 시장에서 얻어지는
수익률에 비하면 분양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고요. 그런 영향이 아마 있지
않겠나?"
인터넷 주택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대구지역 오피스텔 4개
2천 500여 가구 가운데 청약 접수는
고작 14건에 불과�습니다.
S/U] "아파트 분양 시장의 청약 열기와는 달리
오피스텔의 분양 시장이 시들한 이유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공급량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INT▶이진우 소장/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위치에 따라 수익률이 좋은 지역은
어느 정도 선방을 하겠지만,
대체 상품(빌라, 주택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지역은 미분양도 생각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G] 지난해 12월 기준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91%로
지난 2018년 5%대가 무너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시장 전망도 좋지 않게 보고 있어
당분간 오피스텔 시장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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