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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만18세 유권자가 온다"..5만 명 첫 투표

손은민 기자 입력 2020-01-30 21:30:04 조회수 2

◀ANC▶

공직선거법이 바뀌면서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졌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청소년 5만 2천여 명이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이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건 무엇이고,

또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손은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SYN▶황혜민/고등학교 3학년

(나에게 투표권이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SYN▶황채원/고등학교 3학년

"(내가 살아갈) 사회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리.."



◀INT▶김민희/고등학교 3학년

"(만 18세면) 면허도 딸 수 있고 군대도 갈 의무가 있고 한데, 참정권만 없으면 불리한 거니까.."



교복을 입은 10대들이 선거용지를 들고

투표함 앞에 섰습니다.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들로

선거법 개정에 따라 오는 4월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입니다.



생애 첫 선거를 앞두고, 저마다 지지하고 싶은

정치인에 대한 모습이 뚜렷합니다.



◀INT▶전재서/고등학교 3학년

"가정폭력, 학교폭력, 동물 학대 같은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폭력들에 대해 제대로 된 법을 발의해줄 그런 국회의원을 뽑을 겁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 공동체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더 커질거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INT▶이준희/학교 밖 청소년

"친구들이 투표를 할지 안 할지는 솔직히 저도 긴가민가 하지만, 그래도 정치에나 우리 사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게 (의미가 있죠.)"



C.G]오는 4월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만 18세 유권자는 대구와 경북지역

전체 유권자의 1% 가량인 5만 2천 600여 명.



이 가운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만 4천 800여 명입니다.



비중은 크지 않겠지만, 입시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바꿔나가는 데

이들의 한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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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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