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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년기획- 고교 무상급식 실시

박재형 기자 입력 2020-01-04 16:09:00 수정 2020-01-07 13:24:12 조회수 0

           ◀ANC▶

지난해 대구시가 고등학교 무상급식 막차를

타면서 무상급식 불모지라는 오명을

겨우 벗었죠?

아쉽게도 올해는 고3만 대상이지만,

무상급식, 아니 의무급식은 학생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보편적 복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고등학교 점심시간입니다.

현재 2학년 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는

돈을 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INT▶ 황선우/고등학교 2학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특별한 절차 없이도 지원을 모두 받게 되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0월 말 대구시와 교육 당국이

우선 고교 3학년에게 무상급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U) "올해 처음으로 무상급식 혜택을 보는

고3 학생들은 대구에서 2만 2천 400여 명으로,

금액으로는 154억 원에 이릅니다.

1인당 연간 67만 원가량 혜택을 보게 됩니다."

내년에 2학년, 후내년에는 1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돼 2022년에는

초·중·고 모든 학생이 무상급식을 받습니다.

◀INT▶ 이용주 교사

"실질적인 학교 복지가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학부모님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구가 고교 무상급식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은 것도 있지만, 대구시민만 유독 받아온

불평등을 해소했다는 의미는 가볍지 않습니다.

다만, 무상급식 2년과 무상교육 1년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올해 고1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YN▶은재식 사무처장/우리 복지 시민연합

"고3은 무상급식, 무상교육, 고2는 무상교육...대신 고1은 무상급식, 무상교육의 사각지대에 남게 되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대구시가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처럼

당연한 보편적 복지로,

지역별·계층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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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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