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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들뜨기 쉬운 때인데요.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여]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데요.
도심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
동성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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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환하게 불이 밝혀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곳곳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거리를 밝히고 있는데요.
성탄을 맞이해 도심 거리는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시민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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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시민
거리 곳곳에서는
즉석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곳 대구백화점 앞에서
한일극장 사이에는
터널 모양을 비롯해서
다양한 모양의 화려한 전구 장식이 설치돼 있는데요.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상점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도 하면서
성탄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구세군의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자선냄비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밤 교회와 성당에서는
축하 행사와 함께
성탄 전야 예배와 미사를 갖고
부자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가난하고 핍박 받는 이들 가운데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기리며
성탄을 맞이합니다.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해고노동자에게도,
생업때문에 성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아기예수가 전하는
참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동성로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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