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논란 끝에 지역구와 비례 의석수는
기존의 253대 47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비례 의석 배분 방식 변화로
대구·경북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민주당을 비롯한 4+1 협의체가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하고 본회의에 상정하자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들어갔습니다.
필리버스터와 함께 선거법 개정의 핵심인
준연동형 비례제를 무력화하겠다며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INT▶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이 법(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나면 곧바로 저희들은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결성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선관위에 등록된) 비례 한국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저희들이 함께해서 그 당명을 사용할 수도 있고"
당 지지율에 따라 의석을 나누는
연동형 비례 30석에서 사실상 지역구 선거와
같은 효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그럴 경우 지역에 따라 특정 당 표 쏠림 현상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INT▶ 최진녕/정치평론가
"위성정당 등을 통해서 호남은 호남대로
대구·경북은 대구·경북대로
특정 지역 정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확 올라갈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예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의석수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례 투표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지역구 선거로도 이어질 수 있어
보수 정당 외에는 그만큼 더 어려운 선거가 될 전망입니다.
보수 정당들이 통합을 추진할지
비례의석 차지를 위한 독자 노선 선택으로
보수 간 맞대결을 할지도 큰 변수로 꼽힙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