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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야 맛을 볼 수 있었던 딸기가
요즘은 철 없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빨리 열매를 맺도록
품종을 개발하고 스마트 팜을 통해
재배 기술이 향상해 가능해진 일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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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재배 농가에서 빨갛게 익은 딸기가
수확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에 심어 지난 10월 말부터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INT▶ 정연태(딸기농가)/칠곡군 약목면
"10년 전에는 12월 초가 돼야
설향(품종중의 하나)을 기준으로 해서
출하가 되었는데, 지금은 10월 말부터
출하도 가능합니다."
CG]
실제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따르면,
지난해 11월 2kg짜리 한 상자의 딸기 가격은
4만 6천 원으로
3월의 만 3천 원보다 3배 높았습니다.
3월 거래 물량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12월 거래물량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18년 3백만 kg을 기록했는데,
2010년 93만kg보다 3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S/U] "재배 기술이 갈수록 나아지고
조기 출하를 할 경우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면서
농가마다 출하 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INT▶정정도 연구사/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 과채류연구소
"국내 품종 대부분이 조기에 출하될 수 있는
촉성용 품종 위주로 많이 개발되고 있고요.
둘째 이유는 농가의 재배 기술이 상당히
향상되었죠."
겨울에는 경쟁할 만한 과일이 없다는 점도
딸기 출하를 앞당기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른 봄 과일로 여겨진 딸기를
이제는 겨울에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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