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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도로에 생긴 살얼음 때문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죠.
이 사고가 일어나기 바로 전에,
또 다른 차량 1대가
1차로에 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차량과 연쇄 추돌 사고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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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 안 잡혀"
지난 토요일 새벽, 39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
추돌 사고가 나기 직전, 영천 방향 사고 지점에또 다른 차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대형사고가 나기 전에 이 차는 미리 선행해서 단독사고가 나서 1차로에 서있다가..미끄럼 사고로 났습니다. 1차량이 미끄러져서 사고가 나면서.."
[ C G ]
승용차가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튕겨
다시 중앙분리대에 부딪친 이후
1차로에 서 있었던 겁니다.
이 차량은 비상등을 켠 채 1차로에
18분 정도 서 있었고,
그 사이 차량 30여 대가
이 승용차를 피해 지나갔습니다.
이후 후방 50미터 지점에서
또 다른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잇따라 연쇄 추돌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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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곽재익 상무/상주-영천 고속도로 관리소
"두 번째 차량이 사고 난 이후에 이 차가 갓길로 피합니다. 피하고, 3차량, 4차량이 계속 사고 나니까 그 차는 그 이후에 카메라에서 사라지죠."
경찰은 최초 단독 사고가 난 승용차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연쇄 추돌사고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해당 구간에는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측은
"지난 14일 새벽 4시쯤 비가 내린다는
보고를 받고 제설 작업을 시작했지만
해당 구간에는 제설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사고가 발생해 염화칼슘을 살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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