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프로야구 한 해를 정리하는
가장 큰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어제 열렸는데요.
몇년 전만 해도 단골 손님이였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을
단 1명도 찾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성적 추락과 함께 스타도 사라지고 있는
삼성의 현실,
석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한때 KBO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자
스타군단이었던 삼성 라이온즈.
이제는 과거의 영광만이 남아 있을뿐입니다.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삼성 선수들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스타선수의 부재를 넘어서
팀의 중심을 잡을 선수들도 마땅치않다는 점은
더 큰 문제입니다.
이는 허삼영 감독이 취임때부터
강조한 부분입니다.
◀INT▶ 허삼영 감독 / 삼성 라이온즈
"투수 파트에는 오승환 선수가 해 줄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저와 이야기를 많이 했고.
타자-야수 조에서는 (구)자욱, (김)헌곤 선수가
(박)해민 선수를 도와서 조금 역할을 많이
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삼성은 이승엽 이후 팀과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
스타 선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다음 시즌에 오승환이 합류하지만,
내년 연말 시상식에서
삼성 선수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스튜디오 앵커+기자 스탠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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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보며
참 안타까웠는데요.
취재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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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기자, (네)
아무래도 상위권 팀들이 수상자도
많이 배출했다고 봐야겠죠?
◀기 자▶
네, 그 점은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입니다.
개인 성적이 좋은 선수들로 꾸려진 팀이
상위권에 포진할 수 밖에 없겠죠.
올시즌 골든글러브 시상자를 팀별로 살펴보면 kt 로하스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가을야구를 진출했던 팀의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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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승팀 두산보다 키움 선수들이 많은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키움이 선수들을 잘 키운 걸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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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하위권에 머물며 올해에는 개인 수상자도
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 몇년간의 골든글러브에서는
어땠습니까?
◀기 자▶
최근 3년간을 살펴보면
삼성 라이온즈 출신으로 골든 글러브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2017년 강민호 선수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이 것도 좀 더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에서 뛰었던 성적으로
받은게 아니었습니다.
강민호 선수의 경우 2017시즌을 롯데에서
뛰다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고, 그래서 삼성 소속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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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 하락과 함께 개인 타이틀도 사라지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찾기 힘들어진 삼성 선수들.
내년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많이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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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다음 시즌에는 가을도, 겨울도, 조금은 더
행복한 야구팬들의 시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석원 기자, 잘 들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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