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상습 고액 체납자 갈수록 늘어

한태연 기자 입력 2019-12-05 15:43:12 조회수 0

◀ANC▶
수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상습 고액 체납자가 대구와 경북에만
5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5월 경북의 한 골프장에
대구지방국세청 직원이 들이닥칩니다.

◀SYN▶
"대구지방국세청에서 나왔습니다."
"금고 좀 열어주세요"

금고를 열어보니 수천만 원의
돈다발이 나옵니다.

이 골프장은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받고,
예약금은 계좌로 받는 방법으로
수입을 숨겨오다 적발됐습니다.

이틀에 걸쳐 이 골프장에서 압류한 체납액은
1억 원이 넘습니다.

대구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의 개인과 법인
고액·상습 체납자는 516명으로
지난해 475명보다 8.6% 늘었습니다.

체납액도 지난해 3천 255억 원에서
3천 800억 원으로 16.7% 증가했습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체납자는
대구 서구에 사는 박모 씨로
부가가치세 등 20건에 걸쳐
세금 113억 여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북에서는 경주에 사는 류 모 씨가
증여세 등 45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습니다.

국세청은 세금 2억 원 이상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
6천 8백 여 명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