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영남권 중진들에 대한
용퇴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당사자들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온 인적 쇄신 주장에
불만을 보이던 3선 이상 의원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에
경북 3선 강석호 의원이 도전에 나섰습니다.

역대 최악이라는 20대 국회에서
강경 일변도의 기존 투쟁 방식과 다른,
당 운영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영남권 다선 의원 퇴진 요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온 강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다선으로서 당 안팎의 평가를 받겠다는 겁니다.

◀ＩＮＴ▶ 강석호 의원/자유한국당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입니다. 반대와 투쟁이 우리 야당의 특권일 수 있지만,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합니다."

4선의 주호영 의원 역시 초·재선만으로
지역 정치력과 위상에 한계가 있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김광림, 국회 예결위원장 김재원
두 3선 의원도 다선 용퇴 주장은
대구·경북 홀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재원 의원/자유한국당
"이 쪽(대구·경북)에는 누구를 보내도
당선시켜 줄 것 아니냐, 그러니 영남지역에서 희생자 많아야 전체 당의 면모가 새로워 보인다. 그런 주장이죠."

선거 때마다 절대적 지지를 받아온
한국당 3선 이상 4명의 대구·경북 의원들이
인적 쇄신이란 용퇴 요구를 일축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