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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용자가 하나의 계좌로
모든 은행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송금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됐습니다.
이용자들은 더 편리해졌지만
은행끼리는 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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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지난 달부터
은행의 고객 정보와 결제 기능을
다른 은행과 함께 쓰도록 했습니다.
디지털 분야에서
은행 사이 장벽을 없앤 겁니다.
다른 은행의 잔액과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송금도 가능합니다.
은행 거래가 더 편해지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졌습니다.
S/U]
"전국 16개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 전문 은행, 핀테크 기업 등
140여 개 관련 기관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참여합니다."
은행은 다른 은행 고객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기 고객이 빠져나가는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INT▶이대기 박사/한국금융연구원
"은행 사이 경쟁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지방은행 처지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장악력이 약하기 때문에 시중은행과 비교해
좀 더 불리한 경우에 처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방은행인 DGB 대구은행도
자사 앱인 'IM(아이엠) 뱅크'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INT▶김순택 디지털금융부장/ DGB 대구은행
"다른 은행의 자금을 모으는 기능과
계좌 이체할 때 모든 은행의 계좌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IM 뱅크 앱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다가설 것입니다."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시범운영 기간인데도
한 달 만에 전국적으로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금융기술 회사까지 참여하는 전면 시행은
오는 18일,
오픈뱅킹 서비스로 은행권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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