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와 경북을 기반으로 하는 저축은행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지역 경기가 크게 위축된 탓일 텐데요.
금융당국이 재무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저축은행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실적 나쁜 저축은행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몇 년 사이 줄곧 흑자를 내던
대구의 한 저축은행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가 시원찮아 돈을 빌려 사업하려는
기업과 상공인이 줄었고
금융당국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 00 저축은행 관계자
"경기 탓은 있기야 있지만, (영업) 적자를
볼 것까지는 아니고, 대손충당금 부분에서
더 쌓다가 보니까 그런 면도 있고..."
CG]
지난해 대구·경북 10개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221억여 원으로 지난 2017년 341억여 원보다
30% 넘게 줄었습니다./
다른 지역 저축은행 사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CG]
(전국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cg에만 표시)
지난 2016년 984억 원에서
2017년 천 43억 원,
지난해 천 108억 원으로
오히려 해마다 흑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자산이 큰
수도권 저축은행이 수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금융감독원 관계자
"수도권은 아무래도 자산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인데, 지방 경기가 수도권보다
안 좋다 보니까 (지방 저축은행이)
대출 자산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연체율도 좀 올라가고 있고"
◀INT▶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
"당기순이익이 대형사, 수도권 쪽이 많이
나고 있다는 거죠. 거기가 덩치가 워낙 크고
뭐라 할까,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거죠"
S/U]
"수도권 저축은행과 지방 저축은행 사이의
실적 양극화 현상은 내년부터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강도 높게 대출을 규제하고
저축은행에 예대율 제도까지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운용하는 자금이 줄어드는 데다
금융당국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춰야 하고
부담까지 더해져 지역 저축은행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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