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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찍고 대권?

조재한 기자 입력 2019-11-13 17:09:27 조회수 0

◀ANC▶
한국당 안에서는 대어는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며 험지출마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잠재적 대권 주자들 사정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낙선으로 정치적 생명을 위협받기보다
적당한 맞상대가 있는 텃밭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대구에서 북 콘서트를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대구에서 지지 모임이 발족하고
특강을 하는 등 대구에서 정치 활동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텃밭인 대구에서도
수성구 갑에 출마할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당 안팎의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INT▶ 김병준/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수성갑이 대구에서는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고 보고, 수도권 험지 출마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들어보려고 합니다. 당분간."

홍준표 전 대표도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심상치 않은 지역 행보를 보입니다.

한국당 약세지역인 수도권에 출마하라는
당내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그동안 자기만큼 당에 희생한 사람이 있느냐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정치 인생 마지막을
대구에서 보내고 싶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해온 만큼
대구 출마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INT▶ 홍준표 측 자유한국당원
"수성 갑도 있고 북 을도 있고 '상징성이 있는 데가 대구 아니냐? 내가.' (홍준표 전 대표는)그걸 자꾸 말씀하시고."

험지라 불리는 약세지역인
수도권 출마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텃밭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겁니다.

특히 여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상대한다면
전국적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대구 출마 노림수로 읽힙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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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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