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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병준, 대구 출마 저울질

조재한 기자 입력 2019-11-11 14:26:06 조회수 0

◀ANC▶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 출마를 노리고 있습니다.

여당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과 맞붙어 보수 대표주자로 올라서겠다는 건데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7월 대구에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지지 모임이 출범했습니다.

그 뒤로도 김 전 위원장은
대구에서 잇따라 특강을 하고,
사실상 출정식이 될 출판기념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수성구 갑을 발판으로
대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INT▶ 김병준/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보수정치의 중심이 대구인데 대구에서 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최소한 몇 사람의 지도자분들이 등장해줘야..."

중진들이 험지인 수도권에 출마하라는
잇단 당내의 요구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김태흠 의원,
초선 의원들까지 중진들의 험지 출마 요구에
합세했습니다.

◀INT▶이양수 의원/자유한국당 초선 모임
"국지전에서의 승리가 아닌 당과 국가를 구하는 수도권과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전보를
전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이러한 요구에 김 전 위원장은
대구를 고집하지는 않겠지만
당 지도부 역량 부족으로 벌어지는 일이라며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INT▶ 김병준/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지도부는 선거에 대한 아무런 그림이 없어요. 없는 상태에서 여기저기에서 특히 수도권 의원들은 급하니까.. 지도부는 그런 데 대해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최근 불거진 보수통합 논의와
선거제 개편에 따라
선거 구도가 크게 바뀔 수 있어
김병준 전 위원장의
대구와 수도권 출마 저울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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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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