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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영만 군위군수 구속 면해

박재형 기자 입력 2019-11-07 17:09:37 조회수 0

◀ANC▶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구속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해
통합 신공항 이전 등 현안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영만 군위군수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다소 피로한 모습으로 법정을 나왔습니다.

김 군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서둘러 떠났습니다.

◀INT▶ 김영만 군위군수
"(뇌물 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
(한말씀 해주시고 가시죠?) (...)"

40여 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한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경찰은 김 군수 측근 2명과
전직 공무원 1명을 구속하는 등
김 군수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여왔는데,
영장이 기각되면서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재판부가 군정 공백 등을 우려해
이런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금품 수수 혐의로
두 번씩이나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영석 전 영천시장도
법정 구속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신공항 추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u)"김 군수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더라도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등
현안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는 겁니다."

지역 민심 통합이 필수인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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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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