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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교육청은 스스로 대구를
우리나라의 교육 수도라고 부르는데,
그렇다면 교육과 관련해 뭔가 자랑할 만한
거리가 있어야 할 텐데
무상급식만 보면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장과 교육감의 유별난 철학 때문일까요?
조재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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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지방선거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교육감은 모두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일 년도 되지 않아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는커녕 뒷걸음이었습니다.
◀INT▶2015년 9월 5일 뉴스데스크
"전교생 400명 이하 학교에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폐지가 됩니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우동기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데.."
공약 파기 논란을 빚던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은 결국 2018년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물러났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2016년 10월 17일
"그동안 대구시는 빚 갚는다고 다른데 돌아볼
여유가 없었고 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에
허겁지겁 쫓겨서 시행을 못 해왔습니다. 대구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학교 무상급식도 마찬가지로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이 쏟아지자 마지못한 듯 전국에서 가장 늦게 무상급식을 도입했습니다.
◀INT▶2018년 11월 21일 뉴스데스크
"전국에서 다 하는 무상급식을
유독 대구만 중학교 1학년까지만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는
학부모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SYN▶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2018/11/22
"2019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및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교육수도를 자처하는 대구지만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교육복지만큼은 늘 꼴찌에 머물러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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