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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면서 경찰 업무도
세분화하고 전문화하고 있죠?
그러면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경찰이
치안 업무를 많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색적인 경력과 사연을 가진 경찰들을
손은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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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 경장은 십수 년 경력의
베테랑 프로그래머였습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정 경장은
사이버 범죄에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경찰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한 지 4년째인 올해,
아내도 특채로 경찰이 돼
사이버 경찰 부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경장은 아내와 함께 사이버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게 목표입니다.
◀INT▶정성윤 경장
/대구 달서경찰서 사이버팀
"사회적으로나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전문 지식이 있으니까 같이 수사 해결을 위해서 같이 토론하고 이야기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활약했던 최금매 순경은
36살 늦깎이 신입 경찰관입니다.
결혼 후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던 중
폐지 더미를 끌고 가던 노인 곁에서
묵묵히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경찰관을 보고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최 순경은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최금매 순경
/대구 남부경찰서 봉천지구대
"강력범죄를 잡는다거나 이런 것을 떠나서 민원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경찰관이 되는 게.."
활짝 웃는 모습마저 쏙 빼닮은 두 사람은
쌍둥이입니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운동과 봉사를 좋아하는 성향까지 비슷했던
두 사람은, 자연스레 경찰이라는 같은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바라던 경찰이 됐지만, 잠잘 시간도 없이
사건에 쫓기다보니 가끔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INT▶이민욱 경위
/대구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왜 이렇게 조치를 안해주냐고 막연하게 항의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알아야 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경우는 좀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INT▶이현욱 경사/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과
"앞으로 나태해지지 말고, 열심히 해서, 나도 너 보고 배우면서 잘 따라갈 테니까.. 동생아 (경찰 생활) 열심히 하자..."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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