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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기업 "경기 너무 암울"

한태연 기자 입력 2019-10-17 15:18:11 조회수 0

◀ANC▶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은
오늘 역대 최저수준으로 금리를 낮췄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이 많습니다.

내수부진에 직면한 대구와 구미 기업들은
앞으로 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역의 한 건설 업체입니다.

대구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

올해 목표 달성은 둘째치고
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대구 건설 업체 관계자
"연초 목표 대비 실적이 60~70% 정도 수준으로
도달할 것 같은데, 4/4분기부터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낮은 수주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하는
구미의 부품회사 역시 올해
실적이 떨어졌습니다.

한 때 경기가 좋았던 때와 비교하면
주문이 절반 수준입니다.

◀INT▶구미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
"(실적이) 못하죠. 절반도 못하죠. 대기업이
타 지역이나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니까 국내에 일이 없죠."

CG]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208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4/4분기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했는데,
경기 전망 지수가 제조업 61, 건설업 60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구미 경기 전망 지수는 55로 3분기보다
무려 21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S/U+ CG] "내수시장 비중이 50% 넘게 차지하는
'내수기업'의 경우 경기 전망 지수가
대구는 49, 경북은 58로 수출 기업보다
경기 전망을 더 나쁘게 보고 있습니다."

◀INT▶ 임규채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소득과 소비와 연결된 생산으로의
순환 고리가 막힌 상태, 그런 상태가 돼 있기
때문에 내수 부진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특히 중소기업들은 실적이
더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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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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