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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누가 더 많은지 세 대결이라도 하듯
열리던 검찰개혁과 정권규탄 장외집회가
마무리됐습니다.
같은 시점에 집회가 마무리됐지만
집회를 끝내는 이유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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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초동 일대에서
주말마다 열리던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오늘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대구에서도 3주째 이어온 검찰개혁 집회를
어제저녁 집회로 잠정 중단했습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확인해
더 이상 모일 필요가 없어졌다는 건데,
검찰 수사와 개혁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열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습니다.
◀INT▶ 이창윤/대구 촛불문화제 주최
"국민주권을 강조했고 사법적폐청산에 나서라는 요구를 한 건데 검찰에게 충분히 요구를 전달했다고 봐요. 그래서 이제는 검찰이 답할 차례다."
자유한국당도 오늘 예정됐던 광화문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보수 단체 집회가 열리고 있어서 집회보다
국정감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장외집회 인원동원이 계속되면서 당원들 피로감이 쌓인데다
적잖은 재정 문제도 집회를 중단한 큰 이유로 꼽힙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내부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죠.
간식거리 준비만 해도 돈이 많이 들어요.
아침, 점심, 저녁 다해야 하니까"
조국 장관 가족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고 검찰 개혁도 구체적인 안들이 나오는 가운데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열린 맞대결 집회도
서로 다른 이유로 마무리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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