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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구에서는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뒤늦게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여]자신도 모르게 시국선언에 이름이
올랐다는 건데, 알지도 못했고 동의한 적도
없다는 이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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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대구·경북 각계 인사 일동
이름으로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학계와 언론계, 법조, 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는가 하면 그마저도 정체불명의
단체 이름으로 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INT▶손법선/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대위
"저는 그런 명단을 그런 단체에 준 적이 없고 그 지지자들과 뜻이 다른 사람이고 그래서 그 단체로부터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시국선언을 했는지도 몰랐을 뿐 아니라
심지어 정반대의 생각을 하는 데
어떻게 동의하겠냐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INT▶이유섭/원불교 평화행동 상임대표
"저는 검찰개혁 하자고 서초동 올라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전혀 그 사람들하고 질이 다릅니다. 그리고 웃기는 게 저는 대구·경북 사람이 아니고 마산 삽니다. 마산."
시국선언 주최측에서는 분야별로 참여자를 모은 책임자가 달라 명단 작성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시국선언 주최 측 관계자
"(명단 정리는) 법조계는 누구, 의료계는 누구 이렇게 개별로 했거든요. 사람들이 다 확인하고 했지 아닌 엉뚱한 이름을(넣었겠습니까?)"
지역 각계 양심적 인사가 두루 참여했다는
시국선언 명단에 오류가 확인되면서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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