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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종료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새 감독을 발표했습니다.
모두의 예측을 깨고 허삼영 전력분석팀장을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는데요.
허삼영 감독 선택 의미와 지난 3년간의
김한수 감독 시대를 정리합니다.
석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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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를 먼저 마무리한 삼성,
최종 성적은 60승 1무 83패, 8위란
초라한 성적표에 구단의 결정은 과감했습니다.
제15대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린 건 허삼영 전력분석 팀장.
1991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큰 활약 없이 마운드를 떠났고 1996년부터
구단 프런트로 입사, 98년부터 전력 분석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본인도 놀랐다는 허삼영 감독.
◀INT▶ 허삼영 감독/ 삼성라이온즈 (전화)
"수년간 하위권에 머문 것을 겸허히
인정하겠습니다. 인정하고. 하지만 저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가능케 할 수 있는
플랜을 짜고 팬들을 위해서 변화할 수 있고,
그런 여러가지 기획을 조금씩 진행을 하고요."
많은 팬에게 올 시즌은 깊은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감독 교체는 예상됐던 결말.
외국인 투수 영입 실패와 같은 부분도 있지만,
선발 전환에 실패한 최충연이나
타격에 변화를 시도한 구자욱 등,
과감했던 선택들이 대부분 실패했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을 남긴 시즌이었습니다.
◀INT▶ 홍승규 / 대구MBC 해설위원
"구자욱, 최충연 뭐 이런 팀의 핵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는 거, 좋은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는 게 중반에 가서는 치고
나가기 힘든 그런 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팬들에겐 낯선 카드인 허삼영 감독이란
파격적 선택으로 2020년 승부를 던진 삼성,
S/U)
데이터 야구에 무게를 둔 삼성의 결정이
다음 시즌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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