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고령군 성산면 한 텃밭에서
일하던 80살 A 씨가 인근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깔려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새벽 5시쯤에는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한 아파트 주변 야산에서
대형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아파트에 안팎에 주차된 차량 5대가 부서졌습니다.
경주와 구미, 영천, 포항 등지에서도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거나
간판과 구조물이 흔들리는 등
50여 건의 피해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한편,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상 근무 인원을 최대한 늘린 가운데
시, 도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야외 행사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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