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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 250여 명이
추석 연휴도 없이 오늘로 8일째
한국도로공사 본사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
대법원 판결에 따른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회사는 그럴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서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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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본사 1층에는
경찰의 통제 속에 요금소 수납원 250여 명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농성은 오늘로
8일째(9일째)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수납원들은 건물 안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요금소 수납원들은 도로공사에 교섭 요청서를
세 차례 보냈지만, 입장 변화가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면서
천 500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강제 진압을 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를 항해 벌인 전쟁에 물러나지 않고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반발했습니다.
◀INT▶박순향 톨게이트본부 부지부장/
전국민주연합노조
"지금 이 상황을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절대 그렇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수납원들이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부당함을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대법원에서 승소한 요금 수납원만
직접 고용하겠다면서
소송 중인 요금 수납원은 소송 결과를 판단해
조치를 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INT▶김유진 차장/한국도로공사 자회사설립팀
"노조 측에서 전원 직접 고용만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평행선 상태이고요. 입장차가
정리가 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당장
대화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S/U]
"양측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요금 수납원 점거 농성은
상당히 오래 갈 전망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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