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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직접 고용 하라".. 도로공사 점거 농성 사흘째

손은민 기자 입력 2019-09-11 17:30:25 조회수 2

◀ANC▶
해고된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들이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사흘째
한국도로공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이 강제 해산하기로 한 애초 방침을 바꿔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피했습니다.

보도에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 수백 명이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 로비를
가득 메웠습니다.

◀SYN▶
"직접 고용! 쟁취 투쟁!"

노조원들은 해고자 전원을 자회사가 아닌,
도로공사가 요금 수납 업무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요금 수납원이라고, 분명히 직접 고용하라고 법원 판결문에 써있습니다. 1심 판결은 판결 아니고, 대법원 판결만 판결입니까"

건물에 진입하려는 노조원을 막기 위해
경찰뿐 아니라 도로공사 본사 직원들까지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병력 천800명을 동원해
강제 해산을 준비했습니다.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사 로비 계단 아래에 에어메트까지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병력 투입 계획을 막판에 보류했습니다.

여성 노조원들이 많아
강제 해산에 어려움이 있고,
생존권이 걸린 문제여서
노사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S/U)"도로공사 측이 해고된 요금 수납원
전원을 직고용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 노조원들의 본사 점거 농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이미 별도의 자회사가
수납 업무를 맡고 있어서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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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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